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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매인제, 농가 수취값 향상 ‘글쎄’ (농민신문) |
관리자 |
2012-07-26 오전 9: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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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매인제, 농가 수취값 향상 ‘글쎄’
- 농경연 연구결과, 모든 채소류 경매값이 더 높아
시장도매인제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농가 수취가격을 높이는 데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도매인제는 경매제에 따른 농산물의 가격 불안을 막아 농가 수취가격을 높이겠다며 2004년 서울 강서시장에 전격 도입됐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도매인제를 서울 가락시장 등 중앙도매시장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돼, 시장도매인제의 효용성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본지가 최근 입수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시장도매인제 발전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서시장에서 거래 비중이 높은 채소류와 과일류의 상위 각 8개 품목의 최근 5년간(2007~2011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채소류는 모든 품목 가격이 오히려 경매제 시장에서 더 높았다. 감자·풋고추·느타리버섯·무·배추·시금치·오이·호박 등 8개 품목이 경매제로 거래됐을 경우 값을 더 받은 것이다.
과일류 중에서는 딸기·감귤·토마토 등 3개 품목이 경매제 시장에서 더 높은 값에 팔렸고, 배·사과·참외·포도·단감 등 5개 품목은 시장도매인제에서 더 높게 거래됐다. 이 연구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의뢰를 받아 농경연의 전창곤 선임연구위원이 진행했다.
가격안정 효과도 시장도매인제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과일류 중 6개 품목은 시장도매인제에서 가격 변동성이 더 컸고, 경매제에서는 2개 품목만 가격 변동성이 높았다. 채소류는 모든 품목이 경매제에서 변동성이 컸지만, 이는 과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장성이 약한 채소류의 경우 경매 초반부와 후반부간 경락값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 선임연구위원의 분석이다.
전 선임연구위원은 “분석 결과 시장도매인제가 경매제보다 항상 높고 안정적인 가격을 제공해 준다는 일반적인 견해는 일률적으로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락시장의 운영주체인 서울시농수산물관리공사가 역시 농경연에 의뢰한 같은 주제의 또 다른 연구 용역 결과가 8월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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