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올 과일 품질 만족” … 소비 늘어날듯 관리부 2008-11-27 오전 11:24:34 1627
농경연 도시소비자 상대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올해 생산된 과일 품질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과일 소비를 늘릴 것이란 반가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10월30일부터 5일간 서울·경기·부산·광주 등 대도시 지역 소비자 825명을 상대로 올해 과일의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과·배·단감·감귤 등 모든 품목이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품질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배가 89점으로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사과 82점, 단감 78점, 감귤 70점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과일의 맛을 묻는 질문에 “아주좋음” 또는 “좋음”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사과 85%, 배 72%, 단감 74%인 반면 “나쁨” 또는 “아주나쁨”이란 응답은 사과 2%, 배 3%, 단감 1% 등에 그쳤다. 이는 올해 8월 이후 일조량이 많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전반적으로 과일 당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향후 3개월 내 과일 구입 의향을 물은 결과, 지난해보다 과일 구입을 늘리겠다는 답변이 사과 52%, 배 34%, 감귤 47%, 단감 36%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은 사과 10%, 배 23%, 감귤 12%, 단감 17% 등으로 늘리겠다는 응답보다 크게 낮았다.

농업관측정보센터측은 “과일 소비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하거나 늘리겠다는 답변이 전체적으로 75~90%까지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3개월간 과일 소비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농민신문(2008/11/19)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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