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눈에 보는 시세-양파 관리부 2010-10-14 오전 7:00:07 2058 소비위축 여파 하락세로 …1㎏당 800원 안팎 전망 양파값이 수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최근 양파 상품 1㎏당 평균가격이 800원 중반대에서 형성됐다. 9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1,000원에 육박하며 강세를 보이던 것이 최근 며칠 사이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저장양파 출고 이후 유지되던 상품 1㎏당 1,000원 안팎의 가격이 수개월 만에 무너진 것이다. 양파값 하락은 소비위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배추·무 등 다른 채소류값이 오르자 소비가 줄었고 주채소류 소비가 줄자 양념채소인 양파 소비도 함께 위축됐다는 것이다. 소비가 위축되자 중도매인 재고도 늘어났고 매기가 줄어들면서 경락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양파값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양파 저장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적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공급량이 부족함에도 소비부진 때문에 가격이 낮아진 만큼 소비가 회복돼야 가격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정형 서울 가락시장 동화청과 경매차장은 “전반적으로 채소류 소비가 살아날 때까지는 1㎏당 700~800원 사이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마늘·양파 정식시기가 돌아온 만큼 산지 작업을 할 일손이 부족해서 시장 반입량이 감소할 경우 1㎏당 800~900원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2010/10/11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