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중국산'' 식품안전사고 최다 관리부 2011-03-09 오후 3:09:14 2067 한·중·일 교역 급증 …안전확보 협력체계 시급 　한·중·일간 농식품 교역이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수입하는 농식품 중에서 중국산 농식품의 부적합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부적합 식품의 경우 유제품 멜라민 검출처럼 부적절한 위해물질의 의도적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일 농식품부에서 ‘한·중·일 농식품 안전관리 체계 비교와 상호 협력방안’ 연구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부적합 수입식품 1,020건 중에서 중국산이 341건(33%)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도 2008년 부적합 수입식품으로 처리된 1,150건 중에서 중국산이 259건(23%)으로 가장 많았다. 　또 수입 농식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한국산과 일본산은 잔류농약 등의 위해물질이 상대국의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의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반면, 중국산은 유제품의 멜라민 검출, 어패류 납 검출 등 부적절한 위해물질의 의도적 사용에 따른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같은 수입 농식품 안전사고는 수입금지와 소비감소 등으로 수출국에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입국에서 생산된 유사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도 장기간 영향을 미쳐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 예방을 위해 한·중·일간 상시 협력체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윤재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위해물질 잔류기준 공동논의, 정보교환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도적 동등성 확보, 협력사업 종합관리체계 마련, 식품안전 협력조약의 실효성 확보, 수입국 현지 지원체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ㅡ 출처 : 농민신문                    2011/03/07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