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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잘 살아보세”…21세기형 범국민 새마을운동 |
관리부 |
2011-05-11 오전 8:5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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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농어촌 운동 어떻게 추진되나
스마일 농어촌 운동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농어촌의 분위기를 바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운동이다. 자율·창의·상생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며 도시민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과거 새마을운동을 연상시킨다. 정부도 이번 운동을 21세기형 새마을운동으로 비유하고 있다. 운동의 캐치프레이즈(선전구호)는 ‘농어촌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이다. 농어촌의 소중한 가치를 살리고, 발전시키는 데 국민 모두가 동참하자는 뜻이다. 운동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알아본다.
◆마을과 사람을 키운다=스마일 운동은 전국에 색깔 있는 농어촌 마을 1만곳을 육성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농어촌을 농어민은 물론 국민들의 삶터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것이다.
우선 2013년까지 3,000곳의 색깔 있는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되려면 마을 발전을 이끌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지역주민들이 마을 리더를 뽑고 마을협의체를 구성한 뒤 마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발굴, 실천을 통해 마을 발전을 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농림수산식품부는 2013년까지 창의적 사고로 농어촌 마을의 변화를 이끌 핵심주체로 10만명의 리더(지도자)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역주민의 역량이 강화되도록 현재의 농어업인 교육·훈련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도시민은 재능기부=이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운동추진위원회를 만든다. 여기에는 정부·농식품단체·학계·재계·문화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게 된다. 5~6월쯤 20~3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산하에는 사무국을 설치, 운동을 실제로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도시민들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이 운동에 참여할 수있다. 농촌 마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영·계획·공학·금융·디자인·건축과 같은 여러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한데, 이를 도시지역의 재능기부와 연계시키려는 것이다. 100만명의 재능기부자를 확보해 농어촌 마을과 연결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국민운동추진위원회 사무국에 ‘재능뱅크’를 설치, 재능을 기부하고 싶어하는 도시민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마을을 연결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역 단위에는 시·도나 시·군 특성에 따른 맞춤형 현장포럼을 구성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도록 지역 대학교에 농어촌활력창출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2013년까지 1,000명의 관계 전문가를 확보,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마을 발전의 동력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1사1촌 외연 확대=농협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축이 돼 전국에 농촌사랑 붐을 일으킨 1사1촌의 범위와 대상을 넓혀 스마일 운동 확산의 주역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있다.
농어촌 마을과 도시의 마을, 회사, 아파트단지, 학교간의 교류를 강화해 전국에 2만개의 도·농연대를 추진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방침이다.
2010년 말 기준으로 1사1촌 자매결연을 한 마을과 업체는 8,200쌍, 1교1촌은 589쌍 등 9,000쌍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체험마을 등을 통한 농어촌 방문객수는 2007년 409만7,000명에서 지난해에는 774만3,000명으로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액도 784억원에서 1,12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그대로 살리고 내실을 기해 농어촌 마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측면지원=스마일 운동은 범국민운동으로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벌이게 된다. 정부가 이 운동을 제안했지만 추진은 민간 중심이 되도록 하되, 운동이 정착될 때까지 정부는 측면지원에 주력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우선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연간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농어촌 분야 포괄보조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농어촌 개발·계획분야 신규 과제 발굴과 마을발전계획을 농어촌 삶의 질 계획과 연결해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또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마을과 단체·개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을 선정, 포상하기로 했다. 운동이 시작되는 처음에는 분위기 조성과 취지 확산을 위해 5월에 지역별 설명회와 현장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
ㅡ출처 : 농민신문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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